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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정책연구원(원장 유호열)은 26일 대학생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대학생 안보연수’를 개최했다.
이 날 안보교육 강사로 나선 홍관희 자문위원장(고려대 북한학과 교수)은 “천안함 사건이 북의 소행이라는 것은 사실(fact)”이라며 “천안함 사태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결과를 믿지 않는 국민이 22%나 되는 것은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않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의 분열은 인식차이에서 시작된다”며 “대학생으로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사실에 근거한 확고하고 일관된 인식과 입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매우 특이한 체제로 국제사회의 보편적이고 정상적인 관점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상을 정확히 관찰, 분석하되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이 외에도 ▲한반도 현실과 북한 문제 ▲북한체제 특징 ▲남북군사관계 ▲대한민국의 분열과 대응 방안 등을 설명했다.
안보교육을 마친 대학생들은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고, 제3땅굴과 도라산 전망대, 임진각 등을 견학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안보의 중요성을 절감해 참가했다는 김 준(동아방송대, 2학년)씨는 데일리NK와의 인터뷰에서 “도라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북한이 생각보다 정말 가깝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다시 체감하게 됐다”며 “안보의 중요성을 느낌과 동시에 나라를 지켜야 하겠다는 책임감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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