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한대련 북한 옹호 비상식 중단해야”








▲대학생 단체인 ‘위메이크코리아’는 11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한반도 전쟁 위협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데일리NK

북한의 대남 무력도발이 노골화되는 상황에도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등 좌파 대학생단체들이 한미연합 훈련에 책임을 묻는 등 여론을 호도하자 대학생 안보연대기구인 ‘위메이크코리아’가 11일 “북한이 먼저 핵포기를 전제한 대화에 나선다면 유엔 안보리 제재도 완화될 것”이라며 “북한은 즉각 전쟁 위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긴급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의 전쟁 공포는 “김정은 정권 때문”이라며 “핵포기 선언만이 한반도 평화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국제사회는 수차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그때마다 번번이 핵실험을 하며 대화와 합의를 파기한 것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으로 대한민국을 공격해 위협해온 것도 바로 북한”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반핵만이 평화의 지름길”이라며 “북한이 핵포기를 선언하면 한반도의 긴장도 가라앉을 것이며, 중국도 합의한 유엔안보리 제재도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단체는 전날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이 ‘미국의 경제적 봉쇄와 군사적 압박이 문제’라는 주장과 관련, “북한의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한반도와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본질에는 눈감고 북한 편에 서서 ‘키 리졸브’ 훈련을 탓하는 한대련의 비상식적 발언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대련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군사훈련 시작은 화약 앞에서 불장난하는 모습 같다”면서 “전쟁을 부르는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