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北인권 침묵하는 국회, 惡에 대한 동조다”

5일 기독교계 대학생들이 모여 ‘통영의 딸’ 문제에 침묵하고 북한인권법 처리에 손 놓고 있는 여야 국회를 향해 “비겁하게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전국기독대학생연합(대표 강철민)은 이날 오후 국회의사당 앞에서 ‘자유를 향한 선언, 북한 in 국회’ 행사를 갖고 북한인권 현실에 수수방관하는 국회의 무능함을 규탄하면서 이같이 외쳤다.


이들은 이날 ‘통영의 딸’ 구출과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학생 3천명의 서명을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원내대표에게 각각 전달했다.


단체는 지난달부터 한 달 반 동안 연세대, 이화여대, 경기대, 서울신대 등 6개 대학을 순회하면서 북한인권사진전과 영화 ‘김정일리아’를 상영했고, 북한인권개선을 촉구하는 서명작업을 펼쳐 대학생 3천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국회의 심각할 정도의 무관심과 비겁한 침묵은 시대적, 국가적 사명을  명백히도 망각한 것”이라며 “우리는 자기 자신의 안위만을 갈구하는데서 돌이켜 강도만난 자의 이웃이 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침묵은 악에 대한 동조요, 어찌할 수 없다 함은 비겁한 핑계거리에 불과하다”며  “지금은 70억 인류가 불의와 독재에 항거하여 자유를 선포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여러 많은 대학 캠퍼스들에서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어서 내년부터 전국의 캠퍼스에서 북한의 인권개선 촉구를 위한 대학생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했고, “전세계의 청년들에게 유투브 등 SNS를 통해 북한인권 문제를 공론화 시켜서 북한의 인권개선 문제와 남북의 통일문제에 대한 전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시키겠다”는 활동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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