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그룹, ‘北경제인프라구축 10년계획’ 추진”

북한은 지난달 세운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대풍그룹)과 곧 설립할 예정인 국가개발은행을 통해 국가예산과 별도로 ‘경제인프라구축 10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박철수 대풍그룹 총재(상임부이사장 겸)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2일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이 신문에 따르면 박 총재는 “10년을 내다보고 진행되는 경제기반 구축 계획은 먹는 문제, 철도, 도로, 항만, 전력, 에너지의 6가지 사업을 동시에 밀고나가는 것으로, 국가예산에서 완전히 독립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는 또 5년 안에 평양-신의주, 평양-원산-나선, 평양-개성, 혜산-김책 사이의 철도와 도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뒤 이를 토대로 각 지역의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전력 부문에서는 5년, 10년으로 나눠 새로운 전력 생산기지와 송전망을 건설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금 조달과 거래 보장을 목적으로 설립될 국가개발은행(1차 등록자본 미화 100억달러) 산하에 국가투자법에 따라 개발 대상들에 자금을 투입하는 25개 회사를 별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풍그룹과 개발은행이 다른 나라의 성공 경험, 선진기술과 선진경영관리기법을 북한의 실정에 맞게 적극 받아들일 것이며, 이를 위한 창구로 대풍그룹은 국제고문단을, 개발은행은 ‘국제전문가들의 분과’를 각각 설립하고 해외 유학과 강습, 과학기술 교류 등을 통해 유능한 인재를 대대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조치들이 “2012년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제끼는데 집중돼 있으며, 조선은 앞으로도 국가 소유에 기초한 경제운영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대풍그룹은 국가예산 외에 국제금융시장을 이용해 국가개발의 목표를 실현하자는 것으로 자본주의 나라의 여느 회사와 다르다”고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