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동2호 발사 대비 美 ‘코브라볼’ 日 배치

미국은 북한의 대포동 2호 발사 실험 가능성이 점쳐지자 탄도미사일 감시기 RC135S(코브라볼) 2대를 최근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 신문은 15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내일부터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4개국을 순방하는 것에 맞춰 코브라볼로 불리는 미사일 감시기 2대를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 기지에 배치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코브라볼 배치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16일 방일에 맞춰 미군도 북한에 대포동2호의 발사를 감행하지 않도록 강력히 견제할 목적”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일본의 자위대도 정찰기에 의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와 관련한 정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코브라볼은 탄도미사일의 비행을 감시하는 전자정찰기로 적외선 센서로 미사일을 추적, 미사일이 방출하는 전파정보 등에서 탄도와 성능을 분석할 수 있다. 또, 발사지점과 탄착지점도 특정할 수 있다.

미군의 이러한 조치는 현재 보유중인 3대의 코브라볼 중 2대를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배치한 것이다.

미군은 북한이 2006년 대포동2호를 포함, 탄도미사일 7발을 발사할 때도 5월 말부터 가데나 기지에 코브라볼을 배치해 발사 당일에도 정찰비행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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