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동 2호 北 잠진 군수공장서 제조”

대북 정보 고위 관계자는 “대포동 2호 미사일은 평양과 인접한 남포시의 잠진 군사공장에서 제조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한ㆍ미 정보당국은 대포동 2호 미사일이 북한의 핵심 군수기지에서 수년 동안 비밀리에 제작됐다는 점을 토대로 인권위성체라기보다 군사용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고 20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이 공장은 미사일 몸체와 추진장치를 만드는 곳으로 연간 100~120기의 스커드 미사일을 생산해왔다. 군사산업 밀집지역인 천리마구역 잠진리에 위치한 이 공장은 5개에 이르는 북한의 미사일 연구ㆍ생산ㆍ공장 등 가장 현대적인 설비와 기술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잠진 군수공장에서 만들어진 대포동 2호 미사일은 국방과학원의 중간실험 공장인 ‘조선인민군 7호공장’을 거쳐 5월 초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미사일 시험장으로 옮겨졌다.

정보관계자는 “한ㆍ미 양국은 위성감시망을 통해 잠진 공장에서 사라진 미사일 동체를 추적하던 중 위장막에 씌어진 채 대형 트레일러에 실려 무수단리 시험장으로 이동중인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미사일에 장착된 전자부품은 평양 반도체 공장 군수라인에서 제작됐으며 대부분 일본제 기술과 부품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이 관계는 전했다.

또한 “북한은 98년 대포동 1호 발사 때 탄두 부분에 인공위성을 실어 위성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으나 한ㆍ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밝힌 궤도에 그런 비행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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