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왕의 남자’ 보듯 ‘요덕스토리’ 꼭 보세요”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한 장면 ⓒ데일리NK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24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요덕스토리’를 본 소감과 함께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들에게 ‘왕의 남자’를 보듯 한번 감상할 것을 권했다고 이계진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정부당국의 방해 속에서 만들어진 탈북자들의 절규 ‘요덕스토리’가 요즘 장안의 화제”라면서 “이유는 북한의 현실을 고발하고 이념을 다루었기 때문이 아니라 아주 잘 만들어진 수준 높은 무대예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원작과 감독을 맡은 정성산 씨는 북한에서 영화예술을 전공하고 러시아에 유학까지 했던 실력있는 사람”이라면서 “무대는 힘찬 율동으로 넘쳤고, 장면 전환이 매우 빨라, 보는 이들이 숨을 돌릴 사이가 없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그는 “공연 중에 객석 여기저기에서 환호와 눈물을 흘리며 감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공연 현장을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6일 ‘요덕스토리’를 감상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현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중시한다는데 제작과정부터 방해는 물론 무대를 빌리는 데조차 당국의 눈치를 보는 현실은 무엇을 말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시원한 뮤지컬 무대의 현란한 춤과 가슴찡한 이야기를 갈구하는 젊은이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면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면 노무현 대통령님도 꼭 한번 보시라”고 추천했다.

박영천 기자 pyc@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