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기 투입까지 한반도 정찰 U2기 충분 유지”

미국 공군은 한반도를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전략지역을 공중 감시해온 미 공군의 U2 정찰기를 퇴역시킬 예정이나,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프레디터(약탈자)’로 이를 완전 대체할 수 있을 때까지 U2기 숫자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피터 페이스 미 합참의장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페이스 의장은 미 하원 세출소위의 2007 회계연도 예산안 청문회에서 한 의원이 “U2기가 퇴역하면 U2기가 해온 (대북) 공중 정찰 임무에 공백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한국군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질의한 데 대해 “대체기 모델링이 완성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페이스 의장은 U2기외에 F-117 스텔스 전폭기, E-4B 공중지휘통제기 등 각종 퇴역 예정 기종의 대체기에 대해서도 “앞으로 도전을 다룰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능력을 갖추도록 모델링을 마쳤다”고 말했다.

청문회에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한국과 독일 등의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과 관련, “오늘날 소련으로부터 독일에 대한 대규모 전차 공격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달라진 국제 안보환경을 설명하고 한국과 독일에서 철수시키는 병력을 미국 본토나 새로운 도전 대처에 필요한 다른 전략지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한국에선 (한국전 이래) 50년만에 미군 수준을 재조정하고 있다”며 “세계 12위의 경제국인 한국은 우리의 도움을 받으면 자위 능력이 완벽하므로 미군을 휴전선에서 빼내 한강 이남의 공군 모기지(허브)와 해군 모기지로 통합 이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해외주둔 미군의 재배치 완료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미군 능력의 일부를 괌과 태평양으로도 이동시키고 있다”고 태평양 주둔 군사력 강화 방침도 밝혔다./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