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해전 때 南 파열탄에 北 인명피해 커”

지난 10일 발생한 대청해전에서 우리 해군이 북한 경비정을 향해 파열탄(破裂彈·일명 VT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세계일보가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파열탄이 터지면서 발생한 파편들로 인해 북한 군의 인명피해가 작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18일 군의 한 관계자를 인용해 “대청해전 당시 2개 고속정 편대에서 20㎜ 발칸포와 40㎜ 함포 4950발을 쏜 것을 비롯해 후방에 있던 울산급 호위함 전남호(1800t)와 초계함 순천함(1200t)에서도 76㎜ 함포 10여발을 발사해 아군 고속정 지원에 나섰는데, 이 포탄에 일부 파열탄이 섞여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통 목표지점 10m 상공에서 터지는 파열탄은 폭발시 수천개의 파편이 퍼지는데 해전에서는 함포사격을 위해 갑판 위로 나와 있는 적을 무력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우리 해군은 2차 연평해전 때도 이 포탄을 사용했고, 손으로 조작하는 수동포를 장착해 함포사격 때 갑판으로 나와야 하는 북 경비정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포탄”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한 탈북자가 “제2 연평해전에 참전했던 북한군 병사들이 ‘남한 해군은 전투준비 명령이 떨어지면 갑판 밑으로 사라지는데 우리는 갑판으로 올라와 작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남측 해군의 파열탄을 막을 도리가 없다. 파열탄이 터지면 1차적인 전투능력이 상실된다”고 증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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