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사회단체, 北에 중고차 420대 전달

대우차판매[004550]는 남북평화재단, 월드비전, 남북나눔운동과 공동으로 북한의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북한에 중고차 420대를 전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우차판매와 이들 사회단체는 이날 오전 인천 대우차판매 송도하치장에서 사회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수해복구 차량 지원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차량 전달에 나섰다.

북한에 전달되는 420대의 중고차는 승용차 308대, 승합차 16대, 1t 트럭 46대, 대형트럭 50대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생산한 차량 420대로, 대우차판매가 그동안 수출용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 차량 가운데 승용차, 승합차, 1t 트럭 등은 남측의 인도적 지원단체에 우선 배치돼 응급의료 활동, 산간지역 수해복구, 교육사업 및 인적.물적 교류를 위한 교통수단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대형트럭 50대는 대규모 수해로 유실된 농지 및 도로, 주거환경 등을 복구하는데 쓰일 계획이다.

박형규 남북평화재단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남북민간교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동차 지원으로, 규모면에서도 크지만 무엇보다 기업과 사회단체가 협력해 남북민간교류의 새 모델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 차량들은 오는 7일까지 사흘간 북한으로 운송되며, 우선 이날 발대식 직후 12대의 승용차를 비롯한 1차 전달분 차량이 경인고속도로, 자유로, 도라산역 등을 거쳐 개성공단으로 향했다.

수해복구 지원 차량들이 북한에 도착한 직후 북측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총사장과 남측 박형규 이사장을 비롯한 남북 양측 주요 인사들은 ‘키 전달식’을 가졌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중고차가 내구성 소비재로 산업연관 효과가 큰 데다 정비.부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류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이번 지원은 남북 민간교류협력의 한단계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며 “아울러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회사 방침에 따라 북한에 지원되는 중고차 수리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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