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 현재 제18대 대통령선거 총 선거인수 4천50만7천842명 가운데 2천128만9천252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이 52.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1997년 제15대와 2002년 제16대, 2007년 제17대 등 역대 대선에서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을 집계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대선의 이 시간 투표율은 17대 대선 때의 오후 3시까지 투표율 48.0%를 이미 넘어선 것이며 16대 때 오후 3시 투표율 54.3%에 육박하는 수치다. 15대 때 오후 3시 투표율은 62.3%였다.
15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80.7%였으며, 16대와 17대에는 각각 70.8%, 63.0%였다.
선관위는 현 추세를 근거로 최종 투표율이 16대 대선 때보다 확실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시간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58.2%였고, 가장 낮은 곳은 서울(48.3%)이었다.
다른 광역시ㆍ도는 경북 57.6%, 전남 57.2%, 대구 57.1%, 전북 56.9%, 강원 55.0%, 제주 54.7%, 충북 54.2%, 대전ㆍ경남 각 54.1%, 충남 53.8%, 세종 52.5%, 울산 52.4%, 부산 51.7%, 경기 51.3%, 인천 50.7% 등이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천54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는 아직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미리 통보받은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