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일정도 차질

북한 핵실험의 여파로 대선주자들의 일정에도 부분적으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10일로 예정됐던 여의도 사무실 개소식 행사를 하루 전인 9일 밤 ‘전격’ 취소했다.

박 전 대표는 당초 이날 개소식에 후원회장인 남덕우(南悳祐) 전 국무총리와 함께 참석, 인사말을 한 뒤 기자들과 환담할 계획이었다.

이정현(李貞鉉) 공보특보는 “중대한 사태가 발생한 시점에서 이런 행사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취소했다”고 말했다.

고 건(高 建) 전 국무총리도 북한 핵실험 이후 일정을 조정했다.

고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북한전문가와 외교관계 전문가 10여명을 긴급히 초청해 북한 핵실험 대책을 주제로 비공개 워크숍을 연 데 이어 오는 13일에도 북한 전문가들과 만날 계획이다.

또 17일 자신의 자문그룹인 ‘미래와 경제’ 부산지부 창립기념 포럼 참석차 부산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11월로 연기했고, 19일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할 계획도 재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 소장개혁파 모임인 ’새정치수요모임’은 10일 이각범(李珏範) 한국정보통신대 교수를 초청, 당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북한 핵실험 문제가 불거지자 취소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