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MD회의론자 美백악관 MD담당관에 지명돼

북한의 대미 미사일 공격 가능성에 회의적인 필립 코일 국방정보센터 선임연구원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계획을 다루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 담당 부국장에 지명돼 앞으로 미국이 구축중인 MD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차관보를 지낸 코일 지명자는 그동안 줄곧 무기 획득과 성능분석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미국 정부가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구축중인 MD에 비판적인 자세를 보여왔다.

그는 지난 2월 미 하원 군사위원회의 전략군 소위원회가 주관한 미사일방어의 미래에 관한 청문회에서도 “북한이 미사일로 일본이나 미국을 공격할 만큼 무모하지 않다”며 오히려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었다고 방송은 상기시켰다.

그는 “이란 역시 미국과 유럽에 미사일 공격을 가할 만큼 무모하지 않다”며 “북한과 이란 둘 다 분별없는 행동을 하긴 했지만 유럽과 일본, 미국에 대한 공격이 대규모 보복을 정당화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MD의 성능 자체에 대해서도 실제로 적의 미사일을 요격할 만한 실전능력을 아직 갖추지 못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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