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확성기 설치 시작…軍, 비상경계태세 발령”

군당국이 9일까지 군사분계선(MDL) 인근지역 10여곳에 대북 확성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시범적으로 이날 새벽에 2곳에 대북확성기가 설치됐고 9일까지 10여곳에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1단계 설치가 끝나면 이후 최대 30여 곳에 확대될 계획이다.


북한은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를 재설치하면 조준 격파사격을 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향후 북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 설치 작업은 주로 야간에 진행하고 있으며, 설치 장소도 북한 측 초소에서 안 보이는 지역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성기를 설치하는 동안 1, 3군에 비상경계태세가 발령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당국은 북한이 도발하면 ‘비례 대응 한다’는 교전규칙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확성기 설치를 완료한 이후 실제 심리전 방송 개시 시점에 대해 군 당국은 아직 결정을 못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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