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추가 비료수송에 북 선박 투입

우리 정부가 북한에 추가로 지원키로 한 비료 15만t 수송에 북측 선박 4척이 다시 투입된다.

정부는 또 약 600억원 상당의 이번 추가 지원분 비료를 해로 13만t, 육로 2만t으로 나눠 수송할 방침이다.

고경빈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국장은 29일 브리핑을 열어 “해로를 통해 남측 선박 11척과 북측 선박 4척이 투입된다”면서 “북측 첫 배인 룡강2호가 다음 달 1일 울산항에 도착해 1만2천t의 비료를 싣고 북한 남포항을 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육로 수송은 올들어 1차 지원이 이뤄진 지난 5월과 마찬가지로 경의선 도로를 통해 개성 봉동역으로 전달되며 내부 절차가 완료되는 다음 달 9일부터 매일 2천t씩 수송된다.

당초 지난 27일 5천t의 비료를 싣고 여수에서 남포로 출항할 예정이던 우리측 지원선박 첫 항차인 씨매스터호는 비로 인한 선적 지연으로 이날 오후 출항한다.

이번 비료 추가 지원은 북한 조선적십자회의 요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달 16∼19일 열린 개성 차관급회담 합의에 따라 같은 달 22일부터 지난 19일까지 900억원 상당의 1차 지원분 비료 20만t을 북측에 전달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98년부터 북측에 비료를 지원하기 시작, 이번 추가 지원분까지 포함하면 모두 190만t의 비료를 전달하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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