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중대제안’ 오늘 오후 국민설명

정부는 12일 오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끝난 직후 이달말 개최 예정인 4차 6자회담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대북 중대제안’을 국민들에게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현(李至絃) NSC 사무처 대변인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대북 중대제안’ 공개와 관련,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대국민설명을 하는 문제를 포함, 여러 사안이 오늘 NSC에서 논의될 것이며, 회의결과에 따라 방침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 고위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중대제안’을 빨리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 이견이 나오지 않는다면 NSC 회의직후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제안’의 대국민발표는 NSC 상임위원장인 정동영(鄭東泳) 통일부장관이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오후 6시께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는 형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다른 고위관계자는 ”발표 시간, 형식 등에 대해서는 오늘 오후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 제안’의 조기공개 방침은 전날 정 장관 주재로 열린 고위전략회의에서 6자회담 진전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성의있는 대국민설명에 힘써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가 이뤄진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밝힐 중대제안의 골자는 지난 1994년 제네바 합의로 추진했다가 공사가 중단된 100만 kW급 경수로 2기를 대체할 대형 에너지 지원 프로젝트로, 한국이 주도적으로 지원을 맡고 미국 등 관련국들이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제안이 담고 있는 대북 에너지 지원방안에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 지원 방안은 포함돼 있지 않은 ’비핵(非核) 에너지 지원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에너지 못지 않게 북한의 심각한 문제인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해 비료공장을 지어주는 안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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