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정찰장비사업 탈락사 가처분신청

공군의 대북정보수집용 광학카메라 도입(EO-X) 사업 수주 경쟁에서 탈락한 미국의 굿리지는 입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이스라엘업체가 선정된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면서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굿리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다른 나라에 납품 실적이 없고 심지어 계약 파기된 제품을 한국 정부가 구매키로 했는 지 납득할 수 없다”면서 “공정한 결정이 아니었음을 한국군에 항의했으나 납득할 수 있는 회신을 받지 못해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자로 선정된 이스라엘 엘롭은 특정제품을 입찰 자격에 맞추도록 이스라엘 공군에 긴급히 요청하고 이스라엘 공군기에 임시로 부착해 한국 공군의 시험평가를 통과한 의혹이 있다고 굿리지는 덧붙였다.

한편 공군은 작년 말 700억원대의 정찰용 광학카메라 10대를 도입하는 EO-X 사업자로 1999년 시험평가 과정에서 탈락한 경력이 있는 엘롭을 선정한 바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