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작전계획 미국 不侵 믿기 어렵게 해”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는 23일 한미연합사 `작전계획 5027-04’이 북한을 겨냥한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미국의 대북 불침공 약속을 의심케 한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민화협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한의 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작전계획 5027-04’가 대북 선제공격과 체제전복을 노린 것임을 폭로했다며 “이것은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침공할 의사가 없고 우리의 주권을 존중한다고 한 공약을 믿기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실제로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고 압살하기 위한 각종 전쟁 시나리오를 짜놓고 체계적으로 북침전쟁 도발책동에 광분해 오고 있다”면서 “미국이 진실로 북침의사가 없고 우리의 주권을 존중하며 조.미 사이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바란다면 `작전계획 5027-04′ 등 모든 침략전쟁 계획부터 공식적으로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화협은 이어 남한 국방부가 작전계획을 공개한 야당의원을 조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은 외세와 야합해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통일을 방해하는 전쟁책동을 그만두고 진실을 공개한 야당의원에 대한 탄압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22일에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한을 겨냥한 모든 작전계획을 폐기할 것을 미국에 요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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