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위탁가공사업, 발전성있는 경협모델로 인식”

최근 북핵사태 등 정세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대북 위탁가공사업이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경협모델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의류, 임가공 등 대북 위탁가공사업 추진업체 37개사를 대상으로 남북경협 수행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 중 67.5%가 현재까지 일정수준 이상 위탁가공을 유지.확대해온 것으로 답변했으며, 향후에도 현재 수준 이상으로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응답한 업체도 80.6%에 이르렀다.

이는 양질의 저렴한 북한 노동력 활용에 의거한 대외 가공무역 및 대북 임가공사업 추진 경험 축적에 따른 것으로 중진공측은 분석했다.

또한 응답업체의 91.9%가 생산품을 국내로 반입한 뒤 내수로 판매하고 있어, 다수의 응답업체(88.3%)가 위탁 가공물품의 원산지 인정 문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북핵사태 등 최근의 정세불안 요인에 대해서는 68.6%의 업체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해 위탁가공사업 추진업체들이 외부요인에 대해 어느 정도 불안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 업체의 애로사항은 ‘기술지도 등 품질관리'(32.4%), ‘3불통(통행,통신,통상)에 따른 불편'(23.5%) 순이었으며, 정부기관의 지원이 필요한 분야도 ‘통신환경 개선, 입출입 및 통관절차 간소화'(37.5%)와 ‘물류인프라 구축'(23.2%)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북 위탁가공사업자들의 북측 현지공장은 노동력 확보가 용이한 평양(66.7%)에 가장 많았으며 응답업체의 83.8%가 노동집약형 산업인 섬유, 봉제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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