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영상정찰기 부품 상당수 단종”

대북 영상정보를 수집하는 금강 정찰기의 핵심 부품이 상당수 단종되거나 문제가 있어 우리 군의 대북 영상정찰 능력에 우려가 제기된다고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이성구(李聲九) 의원이 1일 주장했다.

이 의원이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군은 작년 9월 미국을 방문, 금강 정찰기의 주계약업체인 록히드 마틴사와 금강기에 탑재되는 주 전산장비, 영상자료처리기, 데이터링크 시스템의 단종에 따른 장비 대체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금강 정찰기의 핵심이라 할 영상자료처리기(RDP)의 핵심 부품인 처리모듈의 생산이 금강기가 국내에 도입되기도 전인 98년에 이미 중단됐으며, RDP 납품업체의 정비 지원도 2004년 6월에 이미 종료된 것으로 기재돼 있다.

또 금강 정찰기에 탑재된 데이터링크의 주요 부품도 2004년부터 단종이 계속 증가했고, 영상신호를 지상으로 보내는 송신기의 고장발생 횟수가 증가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 의원은 “국방부는 독자적 대북감시망을 구축해 전시작통권 단독행사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국민을 안심시켜 왔지만 이런 상황에서 국민이 그 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라면서 “현 대북 감시정보 자산에 대해 전면적 실태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