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에너지 지원, 핵협상 희망 높여”

북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에너지 제공 제의가 이달 말 열릴 북핵 6자회담의 진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지만 돌파구 마련은 미국의 안전 보장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북한 문제 전문가가 13일 밝혔다.

동아시아 정치학 전문가인 미국 시카고대학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이날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제안으로 어느 정도 진전을 바랄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대량살상무기를 폐기하는 아주 값비싼 일의 대가로 미국이 북한에 무엇을 줄 것인지에 대해 제안하는데 있어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북한:또 다른 나라(North Korea: Another Country)’의 저자인 커밍스 교수는 핵 교착상태를 끝내려면 북한에 강제적이고 검증가능한 사찰을 받아들이도록 해야하는데 그것은 “미국이 북한 정권의 안전과 관계정상화를 굳게 약속하지 않는 한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전면사찰을 받을 준비를 하는 것 이상으로 미국이 그런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회담에서 자신이 바라는 것은 다음 회담이 열릴 수 있게 해줄 실질적인 무언가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도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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