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식량지원, 압력수단으로 사용말아야”

국제앰네스티(AI)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식량지원을 북한에 대한 압력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쿠마르 AI 아시아국장은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전화인터뷰에서 “미국 등 국제사회가 북한과 관련한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식량을 압력수단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대북식량지원 업무를 담당한 세계식량계획(WFP)은 최근 “올해 식량 50만t을 확보해 북한내 취약계층 650만명을 지원할 방침이나 21만5천t밖에 확보가 안 된 상태”라며 “지난해 4만t을 지원했던 미국이 올해는 아직까지 지원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별도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올 여름 북한 주민 300만명에 대 한 WFP의 식량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쿠마르 국장은 “AI는 북한 여성과 아동의 영양결핍에 대해 심각하게 염려하고 있다”면서 “북한 정부와 국제사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I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 정권의 가장 심각한 실패는 2천200만 주민의 식량권, 즉 먹을 권리를 보호하지 못한 무능력”이라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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