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경공업협력시 국민감정도 고려”

김천식(金千植) 통일부 남북경제협력국장은 26일 내달 열릴 제12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에서 애초 합의할 예정이던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사업과 관련, “열차 시험운행 무산에 대한 국민감정도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신발, 비누 등 경공업 원자재를 지원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가 필요하다. 북한 태도와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할 것”이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열차 시험운행 문제가 풀린 뒤 경공업 원자재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순서가 아니냐’는 질문에 “그게 일반적 국민정서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점들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지난 13일 열차시험운행에 합의하면서 지원키로 한 철도공사용 추가 자재 지원에 대해서는 “열차시험운행과 같이 하기로 했던 사항인 만큼 열차 시험운행이 연기된 상황에서 좀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철도시험운행에 합의할 당시 북한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충분히 걸쳐 그런 결정을 했다고 얘기했고 그 후에 계속 우리가 군사보장 문제에 대해 문의했을 때 도 이것은 분명히 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김 국장은 “남북 간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회담의 문은 열려 있어야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경추위를 6월 초에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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