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투자 창구로 떠오른 中 창바이조선족자치현

중국 지린(吉林)성에서는 유일한 조선족자치현인 창바이(長白)조선족자치현이 대북투자를 겨냥한 중국 회사들의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창춘(長春)시에서 발행되는 지린일보 26일 보도에 따르면, 쑤저우(蘇州)풍경원림투자발전집단유한공사가 25일 오전 창바이현에서 대(對)북한 무역구 건설을 위한 첫삽을 떴다.

이 회사는 모두 3억위안(약 360억원)을 투자해 1㎢에 달하는 무역구를 건설, 투자자들을 끌어 들인다는 계획이다.

북한의 혜산시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창바이현은 지리적 이점 때문에 대북투자 및 무역에 있어 아주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신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창바이현의 대북 교역규모는 686만달러(약 65억4천만원)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창바이현에는 북한의 풍부한 광물자원에 눈독을 들인 중국의 자원개발 회사들이 대거 진출해 있다.

현재까지 창바이현의 투자유치 실적은 총 41건에 투자액은 8억8천만위안(약 1천50억원)에 이르고, 이중 현재까지 7천400만위안(약 88억원)이 실제 투입됐다.

지린성 수광(曙光)공무공사가 1억1천200만위안(약 134억원)을 투자해 북한의 혜산철광을 개발할 계획이며, 궈다창바이(國大長白)초금광업유한책임공사가 북한의 동광 개발에 2억2천만위안(약 263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북한의 규조류 가공에 총 1억2천만위안(약 143억원)을 투자키로 한 딩위안(鼎元)광산자원개발유한공사는 500만위안(약 5억9천700만원)을 투입해 공장 부지 등으로 7만7천340㎡의 토지를 확보했다.

이밖에 톈위안(天源)실업유한공사도 북한의 시멘트 가공에 총 1억2천만위안(약143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지린성 발전개혁위원회의 비준을 받아 1천만위안(약 11억9천만원)을 들여 12만㎡의 부지를 배정받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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