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 5대 사업에 92억원 투입

보건의료 인프라 개선 사업과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등 올해 대북 지원 민관 합동사업 5개가 선정돼 총 92억원이 지원된다.

대북지원민관정책협의회(민관협)는 2일 이봉조 통일부 차관과 강문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공동 주재로 농림부와 보건복지부 등 유관부처와 대북지원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올해의 합동사업은 ▲주거환경 개선 ▲축산사료 자급 ▲보건의료 인프라 개선 ▲모자 보건ㆍ복지 ▲농업ㆍ보건용수 개발 시범사업 등 5개로, 향후 국회 보고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30억원이 투입될 보건의료 인프라 개선사업에는 국제기아대책기구와 대한의사협회 등 9개 단체가 참여, 북한의 구역병원 1곳과 지방병원 2∼3곳의 진료시설을 개선하고 의료기술 및 의료장비 관리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8억2천만원 규모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도시 취약층 10가구의 주택을 시범적으로 개량하고 3만가구 분량의 비누와 치약 등 생활필수품 키트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모자보건ㆍ복지사업의 경우 출산 및 5세 이하 아동의 성장을 돕기 위해 콩우유와 영양빵을 지원하는 영양사업과 1개 군을 선정, 연인원 150만명의 어린이와 3만명의 산모에게 혜택을 주는 의료ㆍ위생ㆍ교육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이 사업에는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6개 단체가 참여하며 27억9천만원이 투입된다.

국제옥수수재단 등 3개 단체가 참여하는 축산사료 자급사업의 경우 가축용 사료공장 시설 개선 작업과 사료생산 자재 및 기술 지원에 18억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굿네이버스와 월드비전 등이 참여하는 농업ㆍ보건 용수개발 사업에는 8억원이 투입돼 의료시설과 협동농장에 필요한 지하수가 개발된다.

이번 5대 시범사업은 북측과 협의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긴급 재난 때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담은 ‘민관합동 긴급구호 매뉴얼’의 개선 방안이 논의되고 그동안의 대북지원 경과보고가 이뤄졌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