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 충북 농자재 출발..내달 봉산 도착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북한과의 농업교류에 나선 충북도가 지원하는 농자재가 31일 북송식(北送式)을 갖고 북한으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충북도청 광장에서 열린 북송식에서 정우택 지사는 “북한과의 농업교류는 통일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과 기대가 모아진 결과”라며 “화해와 호혜의 원칙, 실용성의 원칙, 공개성과 투명성의 원칙에 따라 북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교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북송되는 농자재는 10㏊ 규모에 경작할 수 있는 옥수수 종자 350㎏과 비닐하우스 10동을 지을 수 있는 자재, 비료 70t, 직파기 8대, 분무기 110대, 경운기 5대, 관리기 16대 등이다.

이날 북송되는 농자재는 내달 초 인천항에 도착한 뒤 다음달 중순께 해상을 통해 황해북도 봉산군 천덕리에 도착, 북한에 전달된다.

도는 농자재 도착 시점에 맞춰 농업 전문가들이 방북해 비닐하우스 설치 요령, 농업환경개선 및 자연순환 농법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도는 농업 순환고리가 끊긴 북한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자재와 농법 지원에 나서기로 했으며 이달 11일 김정수 도농정본부장이 황해도 봉산군을 방문해 북한측과 대북 농업 지원을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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