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조정관 네그로폰테 국무副장관 하마평

한반도 문제를 전담할 대북정책 조정관에 존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의 하마평이 나돌고 있어 주목된다.

당초 대북조정관에는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유력했으나 대북 문제의 시급성과 위중성을 감안, 영향력있는 고위급 인사가 맡는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에 따라 네그로폰테가 거론되고 있다고 워싱턴의 복수 고위소식통이 전했다.

한 고위소식통은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힐이 대북조정관을 맡지 않을 경우 네그로폰테가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들이 있는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고위소식통도 “힐 보다는 고위급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들이 미 의회 내에서 적지않게 나온 것으로 안다”면서 “어차피 한반도 문제를 맡게 될 네그로폰테가 그 직책을 맡아야 북핵 문제가 확실하게 매듭을 지을 수 있다는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조정관직 신설을 주도한 민주당의 조지프 바이든, 칼 레빈 상원의원이 새해 들어 상원 외교위원장과 군사위원장을 각각 맡으면서 “조정관은 조지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재검토하고 의회에 보고하는 중책인 만큼 고위급 관리가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부시 행정부측에 개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백악관은 네그로폰테를 낙점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정책 조정관은 지난해 10월 통과된 의회 수권법안에 따라 신설된 직책으로 부시 대통령은 60일 여 내에 조정관을 지명해야 했으나 지금까지 미뤄왔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 같은 관측에 대해 “인사권은 전적으로 백악관 소관”이라면서 “아는 바 없다”고 부인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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