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제위 논의 실질진전..리스트 곧 확정될 듯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책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할 대북 제재리스트가 24일(이하 미동부 시간) 확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유엔 안보리 산하 제재위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바키 일킨 유엔 주재 터키 대사는 23일 열린 제재위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 회원국들이 24일 중으로 대북 제재리스트 도출에 합의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일킨 대사는 이날 열린 회원국들 간의 토론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엔 제재위는 24일 회의를 속개해 대북 제재리스트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복수의 유엔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안보리가 제재리스트에 올릴 북한 기업들을 3~4곳으로 압축했지만, 중국이 이 중 특정 기업이 포함된 데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반면 미국은 5개의 북한 기업을 제재리스트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안보리의 제재리스트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북한 기업은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단천상업은행 등이다.

유엔 안보리는 앞서 지난 13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규탄하는 대북 의장성명을 채택, 24일까지 안보리 산하 제재위가 대북 제재리스트를 만들도록 했다. 또, 여기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오는 30일까지 안보리 전체 회의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하도록 했다.

안보리의 대북 제재리스트가 확정되면 이는 유엔 회원국들에 곧바로 공지되며, 각 회원국은 안보리가 지난 2006년 북한 핵실험 이후 채택한 대북 제재결의 1718호에 따라 리스트에 오른 북한 기업ㆍ단체의 모든 금융자산을 동결하고 거래도 금지해야 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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