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북미대결 시대 끝났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6일 “대조선(북한) 제재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며 일본에 대해 “버스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시론에서 “조선반도 핵문제를 다루는 6자회담이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9.19공동성명’, ‘2.13합의’를 거쳐 ‘10.3합의’로 끊임없이 진화 발전하고 조선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 구도도 근본적으로 변했다”며 “조(북).미 대결의 종료”를 주장했다.

신문은 북한의 핵불능화와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등 대북제재 해제를 주고받기로 한 합의를 상기시키며, “조.미가 백년숙적이 아니라 완전한 관계정상화와 평화공존이라는 역사적 사변을 가져오는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특히 “미국측이 내걸고 있는 비핵화라는 전제조건도 ‘동시행동원칙’으로 풀릴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독 일본만 이에 역행하고 어리석기 그지없는 태도를 계속 취하고 있다”고 신문은 말하고 “일본은 우선 조선을 잘못 보았고, 미국마저 잘못 보았고, 시대의 흐름 자체를 잘못 보았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과거 조.일 쌍방이 단독으로 관계정상화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었으나 일본은 그 기회를 살리지 않았다”면서 “미국의 ‘압력’때문이라는 것이 그 구실이나, 실지로는 미국이 ‘압력’을 일본이 역으로 이용한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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