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방송協, ‘인권 한류와 通하다’ 공개방송

대북방송협회는 9월 북한인권의 달 행사 일환으로 25일 오전 11시부터 이화여자대학교 후문에 위치한 필름포럼에서 특집 라디오 공개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권, 한류와 통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공개방송은 ‘김영환과 하태경이 함께 하는 토크’, ‘한류전문가와 북한 문화 예술인들의 신나는 토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공개방송에는 주사파의 대부에서 북한인권운동가로 전향한 김영환 씨와 북한인권운동가에서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하태경 의원의 북한주민의 인권개선에 미칠 효과와 김정은 체제의 개혁개방 가능성을 진단할 예정이다.


또한 ‘한류, 북한을 흔들다’의 저자 강동완 동아대학 교수가 출연, 북한내 확산되고 있는 한류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탈북 문화예술인으로 알려진 박성진, 임유경 씨도 출연해 북한 주민들의 한국문화 접촉 실태를 생생한 자신의 경험으로 전달한다.


특히 이번 공개방송에는 ‘퍼스트레이디’ 리설주에 대한 북한 주민의 반응과 외부사회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북한 주민의 단파 라디오 요청 영상과 육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공개방송은 대북 민간 라디오 방송사인 열린북한방송, 자유조선방송, 자유북한방송, 북한개혁방송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김익환 열린북한방송 대표는 “민간 라디오 방송 4개사가 함께 방송을 한다는 것이 처음 있는 일인데, 이 계기를 통해서 협력과 연대의 길을 모색하려고 한다”면서 “또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대북 라디오 방송을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서 북한 인권 개선에 라디오 방송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