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방송協, ‘北 3대세습 반대’ 댄스 퍼포먼스








열린북한방송 제작진이 27일 세종로 사거리에서 ‘써니’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데일리NK

27일 정오.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나온 직장인들로 붐빈 세종로 사거리에 ‘북한 3대 세습 체제를 끝내자’ ‘김정은은 정치범수용소를 해체하라’ 등의 피켓을 든 젊은이들이 음악 ‘써니’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사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은 피켓과 어깨를 좌우로 흔드는 이들의 흥겨운 춤사위에 웃음을 지으며 피켓을 주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세 번째로 열리고 총 제9회를 맞은 ‘북한자유주간’을 기념해 ‘대북방송협회’에서 마련했다. 행사를 준비한 열린북한방송 제작진 일동은 흥겨운 춤을 통해 사람들에게 북한인권개선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황아름 열린북한방송 아나운서는 퍼포먼스에 앞서 성명을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에는 1900만 북한 주민이 1년간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살 수 있는 돈, 8억 5천만 달러가 소요됐다”면서 “발사 실험은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북한 주민들의 1년 치 식량은 서해 바다에 잠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각에도 북한 주민들은 가난과 굶주림, 독재와 폭력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독재아래 신임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외부정보와 진실을 전달해 북한 민주화와 개혁개방을 앞당겨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석주 열린북한방송 PD는 “이같은 우리의 신바람 나는 퍼포먼스가 북한주민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