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단파방송 이인호 황장엽 첫 신년인사

국민참여 대북 라디오 방송인 <열린북한방송>(사무총장 하태경)이 2일 0시부터 1시까지 주파수 5880KHz로 북한에 첫 신년방송을 내보냈다.

<열린북한방송>은 새해를 맞아 신청자들의 신년 메시지를 북한에 무료로 방송해주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1월 1일 이전에 접수된 메시지들이 취합돼 2일 밤 0시에 첫 방송됐다. 두 번째 방송은 7일까지 접수된 메시지들을 취합해 8일 밤 0시에 이뤄진다.

하태경 사무국장은 “북한주민에게 남한 주민 및 전 세계인들의 신년 덕담을 전해줘 2006년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면 좋겠다는 희망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자유세계 사람들의 따뜻한 사랑의 인사가 전해지면 남북한 화합과 한반도 평화 조성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방송에는 <북한민주화동맹> 황장엽 위원장, 명지대학교 이인호 석좌교수, 탈북자들과 납북자 가족들의 메시지 등 20여개의 사연이 라디오 전파를 탔다.

황장엽 위원장은 북한 주민에게 보내는 신년 인사를, 이인호 교수는 2005년 북한인권국제대회의 의미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왔다.

DailyNK에서 보도됐었던 남한 국회의원들의 신년인사도 북한 주민들에게 전해졌다.

<탈북자동지회> 김성민 회장, <기독탈북인연합> 이민복 대표 등 탈북자들과 1974년 2월 15일 납북된 수원 32호 이천석씨의 여동생 이금석 씨 등 납북자 가족들의 사연, <국군포로가족모임> 서영석 대표의 메시지도 방송을 탔다.

이외에도 신인가수 ‘휴’의 데뷔곡과 북한인권국제대회 주제곡인 ‘유리병’ 등 남한의 노래들도 북한 주민에게 전해졌다.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도착한 사연들도 있었지만 번역 작업을 거쳐 8일 밤 일괄적으로 방송된다고 한다.

<열린북한방송>은 지난해 12월 6일 개국한 대북 전문 라디오 방송으로 현재 단파 5880KHz로 매일 밤 12시부터 한 시간씩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열린북한방송> 신년 방송 듣기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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