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단체, 금강산에 밤나무단지 30만평 조성

대북지원단체인 ’평화의 숲’(이사장 강영훈 전 국무총리)이 금강산에 30만평 크기의 밤나무 단지를 조성했다.

’평화의 숲’ 조민성 사무국장은 17일 “강원도 고성군 금천리 인근에 3월초부터 진행한 밤나무 4만그루 식수사업을 금주말 내지 내주 초 마무리한다”면서 “남북이 공동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밤나무 단지를 함께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 국장은 “앞으로 4-5년이 지나면 첫 열매를 수확해 금강산 관광의 묘미를 더해줄 것”이라며 “연간 400t 가량의 밤을 수확해 3억원 안팎의 수입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확한 밤을 남측으로 반입하거나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수익금 일부를 북한 조림사업에 재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체는 이로써 금강산 지역 조림사업이 일단락됨에 따라 황해도 지역 산림녹화사업에 대해 북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3월 설립된 ’평화의 숲’은 북한의 훼손된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고성군과 평양시 등에 양묘장을 설립하고 남북 공동나무심기 행사 등을 벌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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