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서 펼쳐진 北강태공들의 경연

지난달 31일 평양 주체사상탑과 대동교 사이 ’신미낚시터’에서 모란봉구역 낚시꾼들의 낚시 대회가 열렸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6일 전했다.

오전 8시 시작된 이번 대회는 각자 자기가 사는 동의 명판과 선수번호를 등에 단 수 십명의 선수들이 몇걸음 간격으로 나란히 앉아 치러졌다.

무더운 여름날 평양의 명물인 버드나무 그늘 아래서 치러진 대회였지만 순식간에 관중들이 모여들었다.

우리민족끼리는 “경기가 고조를 이룰수록 구경꾼들은 점점 불어났다”며 “보도를 걷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대동교를 건너던 사람들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아예 이곳으로 발길을 돌렸다”고 소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성북동, 북새동, 인흥 1동이 각각 1, 2, 3등을 차지했다.

동호인들의 행사가 대부분 그렇듯이 대동강에서 펼쳐진 이날 낚시 대회 역시 행사를 마치고 이어지는 ’뒤풀이’가 더 즐거움을 남겼다.

점심식사 후 경기 참가자들은 노래경연을 벌이며 흥에 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 사이트는 “대동강반에 펼쳐진 이날의 이채로운 풍경은 우리 인민의 신념과 락관에 넘친 모습이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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