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월 폭동’ 재조명 움직임

1946년 대구지역에서 발생, 경북으로 확산돼 최소 수백명의 사상자를 낳았던 ’대구 10월 폭동’에 대해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재조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노총 대구본부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10월항쟁계승사업준비위원회’는 26일 낮 대구시 중구 포정동 경상감영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0년 전 일제잔재 청산이 물 건너가고 봄철 식량배급 악화를 계기로 분출됐던 노동자, 민중의 항쟁이 당시 여론조작에 의해 폭동으로 기록됐다”며 이의 진상 규명과 정신계승 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계승사업으로 27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김광운 자문위원을 초청, 당시 사태 원인 등에 관한 강연회를 개최하고 60주년을 맞는 오는 10월 1일 대구 일원에서 역사순례와 추모제를 가질 예정이다.

준비위 관계자는 “소위 ’10월 폭동’은 한국 대중운동사에서 한 획을 긋는 주요 사건이지만 모두에게 잊혀져왔다”며 “역사의 어두운 그림자를 남겨두지 않기 위해 계승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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