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달서구협의회는 10일 오후 대구 달서구첨단문화회관에서 평양민속예술단 초청 통일음악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준비된 이날 행사에서는 `반갑습니다’, `휘파람’ 등 대한민국에도 잘 알려진 북한 가요를 비롯해 아코디언으로 연주하는 남한 가요 메들리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촛불과 책상을 이용한 서커스와 변검 공연, 북춤과 민속무용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평통 달서구협의회 최병환 회장은 “이번 공연이 분단의 현실 속에서 남북의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료 공연인만큼 많은 주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평양민속예술단은 북한에서 예술 분야 활동을 해온 북한이탈주민들로 이루어진 공연단체로, 2002년부터 전국 각지와 해외를 돌며 북한 민속문화를 소개해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