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자 “김정일 답방 요청한 적 없어”

통일부 당국자는 3일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요청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와 관련, “정 장관이 지난 6월17일 김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 문제를 제기했지만 그 후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요청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정 장관은 6.17 면담 당시에도 정상회담의 장소로 서울을 특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장소가 (정상회담 개최라는) 본질에 우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6.17 면담 때 “적절한 때가 되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달 14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6.15 공동선언의 약속은 서울 답방이지만 이미 5년이 지났고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정상회담이 다시 열려야 한다는 정신이 중요하다”며 “장소가 본질에 우선할 수 없다”고 말한 뒤 적절한 시점에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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