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자 “개성통행문제, 업체의견이 중요”

정부 고위 당국자는 15일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을 재개할 경우 공단기업인들의 방북을 허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입주 기업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기업들의 입장이 중요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월요일인 16일 통행을 다시 재개할 경우 정부의 대응 방안에 언급, “국민 안전이 중요하지만 정부로선 개별 기업들의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북한의 통행차단 조치가 계속될 경우 우리 국민이 사실상 ‘볼모’가 돼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가 개성공단 남측 인원 일시 철수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날 현인택 통일장관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문창섭 개성공단 기업협의회 회장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입주기업들로서는 북측이 통행을 재개하면 일부 인원이라도 왕래를 해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어 “우선 금명간 대북 메시지를 내고 가스.식자재.원자재부터 우선적으로 반입을 허용할 것을 북측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키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 개시일인 지난 9일 1차로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했다가 다음날 정상화한데 이어 13일부터 다시 통행을 차단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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