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자 “北 한나라당 비난 발언에 유감”

정부 당국자는 13일 북한의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이 지난 10일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남북교류협력이 파탄날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남북이 각종 회담을 통해 상호 내정간섭을 하지 않기로 하고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 존중하기로 한 상황에서 우리 내부 문제에 대한 북측의 개입성 발언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발언은 6.15공동선언 이후 남북 간 화해협력의 흐름에 부합하지 않으며 남북관계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또 “정부는 그동안 북측의 이 같은 발언이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 여러 계기를 통해 이런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춰 6.15통일대축전의 북측 민간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14일 광주에 도착하는 안 서기국장에게도 우리측의 이런 입장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우리 야당 대표를 비방한 북측 보도와 관련,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제18차 남북장관급회담 과정에서 왜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북측에 전달하고 자제를 요구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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