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밀수 北외교관, 스웨덴서 징역형

핀란드에서 스웨덴으로 담배를 밀수입하려다 기소된 러시아 주재 북한 외교관 부부가 징역 8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법원은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북한 외교관인 박응식과 부인 강선희에 대한 재판을 진행, 이같이 선고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이들 부부가 스웨덴으로 담배를 밀수입하려다 현장에서 체포됐기 때문에 이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18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러시아산 담배 23만200개비를 숨긴 자동차를 연락선에 싣고 스톡홀름에 도착하자마자 밀수입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


앞서 미국의 소리(VOA)는 박씨가 54세, 부인 강씨가 56세인 것으로 보도했었다.


법원은 이들 부부가 재판과정에서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하려 했으나 스웨덴에서 발급받은 외교관 증명서를 소지하지 않은 만큼 빈 협약도 적용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에선 담배 밀수입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징역 6개월~6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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