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대북지원 일상대로 진행중

북한이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한 정부에 대한 ‘전면 대결태세’를 선언했으나 19일 현재 민간 대북 지원 단체들의 방북 계획 등은 일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일과 22일 각각 금강산과 개성에 연탄 5만장씩을 전달할 예정인 따뜻한한반도사랑의연탄나눔운동의 윤유선 실장은 “우리는 인도적 지원이니까 큰일 없고 걱정 안한다”며 “내일 금강산 들어가기 위한 초청장이 오늘(19일) 아침에 왔고, 개성 방문 초청장도 문제없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측에서 20일까지는 신년 공동사설 학습기간이라는 이유로 실무자의 방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었는데, 내일 금강산 방문과 22일 개성 방문 때는 실무자가 각각 서너명 연탄과 같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성관광이 끊기는 바람에 그동안 개성에 있는 현대아산을 통해 오던 초청장이 금강산에 있는 현대아산을 거쳐 오기 때문에 “좀 빠듯하게 온다”고 윤 실장은 덧붙였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6명이 방북하는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의 김이경 사무총장은 “새해 계획을 북측 민화협과 상의하기 위해 중국을 통해 평양에 간다”며 “통상 남포항을 통해 가는 쌀같은 대북지원도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21일 평양을 방문할 예정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강영식 사무총장은 “경기도 협력사업팀과 함께 9명이 북측과 농업지원 사업 협의차 방북할 계획인데 총참모부 성명이 대북 인도지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장담할 수 없다”며 “아직 초청장이 오지는 않았는데 내일까지 기다려봐야 하겠다”고 말했다.

민간 대북 지원단체 56개의 연합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의 총무인 국제기아대책기구 권용찬 사무총장은 “총참모부 성명이 대북 지원사업들엔 아직 특별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고 있다”며 “설 쇠고 1월말쯤부터 일주일 정도 중국 선양에서 북측 민화협 관계자들과 북민협 소속 단체들이 만나 단체별 새해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일 현재 방북중인 대북 경협업체 3곳중 한 곳인 `아천’의 한 관계자도 “아직 별 영향이 없다”며 “오늘 개성으로 들어간 회사 관계자도 예정대로 오후4시쯤 나와 ‘전과 똑같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는 북민협은 20일 오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당에서 연례총회를 열어 대북지원의 효율성과 모니터링을 제고하기 위한 ‘공동행동 규범’ 서명식을 갖는 한편 최근 경색되고 있는 남북관계의 개선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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