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 해관서 10여명 北노동자 포착…”선양 北식당 파견대기”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지난 24일 북한 노동자로 보이는 여성들이 해관(세관)을 통해 중국으로 나오는 모습이 데일리NK에 포착됐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이들은 주로 북한 식당에서 입는 유니폼을 입은 채 단둥 해관 앞에서 잠시 대기 중이었으며 인원은 약 10명 정도였다.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이후 제재 항목인 북한 노동자의 해외 송출도 다소 완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소식통은 “선양(瀋陽) 시내에 있는 북한 식당으로 들어가는 인원으로 알고 있다”면서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식당에 일할 복무원이 없었지만 최근엔 느슨해져 조금씩 상황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북 제재 결의안을 통해 북한 신규 해외노동자 송출을 중단(2371호, 2017년 8월)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해외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의 허가증을 갱신하지 못하도록 했다(2375호, 2017년 9월).

한편 본지는 김정은 위원장의 첫 방중(3월 25~27일) 이후인 지난달 1일, 옌볜(延邊)자치주 허룽(和龍)시로 북한 여성 근로자 400여 명이 대규모로 무리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한 바 있다.

지난달 1일 중국 연변 자치주 허룽(화룡:和龍) 시내에서 수백 명의 북한 여성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데일리NK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