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6자회담 8월말 또는 9월초 개최”

6자회담 러시아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18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음 6자회담이 8월 말 또는 9월 초 개최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열린 6자회담에서 참가국 대표들은 9월 초 6자회담 본회의 개최 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베이징(北京)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자는데 동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전 6자 회담에서 합의한 데로 이달 안에 5개 실무 그룹회의가 완전히 끝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6자회담 개최 시기는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판문점에서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회의가, 16-17일 중국 선양(瀋陽)에서는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가 열렸고 동북아 평화안보 체제 실무그룹회의는 2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의장국인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개최된다.

그러나 양자 회담인 북-일 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회의는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고 당초 남북 정상회담 전후로 열릴 것으로 기대됐던 북-미 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회의도 북한이 18일 남북 정상회담 연기를 요구해 옴에 따라 개최 시기가 불분명해졌다.

북한은 이날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 명의로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앞으로 보낸 전통문에서 최근 북한 지역에서 발생한 수해로 인한 복구가 시급한 점을 고려해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10월 초로 연기하되 구체적인 방문일자는 남측이 편리한 대로 정할 것을 제의했다.

한편 20일부터 러시아 외무부 영빈관에서 열리는 동북아 평화안보 체제 실무그룹회의에서는 다음달 열리는 6자회담 외무장관 회담에서 채택할 성명의 문안을 협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는 “이번 실무그룹회의에서는 6자회담 프로세스에 대한 지원 방안과 동북아 평화 안보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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