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부동전적기념관 방문객 감소

6.25전쟁 때 격전지 중 하나인 경북 칠곡의 다부동 전투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다부동전적기념관을 찾는 발길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다부동전적기념관에 따르면 연간 방문객은 지난 2003년 92만3천명이었다가 2004년 83만6천명, 작년 62만9천명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들어 5월말까지 방문객은 11만2천명에 불과해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방문객수가 2003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적기념관은 보고 있다.

이같이 다부동전적기념관을 찾는 발길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은 6.25 전쟁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유학산(839m) 자락에 자리잡은 다부동전적기념관은 6.25 전쟁 당시 대구를 지키기 위해 낙동강 일대에서 벌어졌던 격전을 기리기 위해 1981년 건립됐다.

1950년 8월 당시 55일간 15차례의 고지 탈환전이 벌어지면서 피아 2만7천500여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이 전투를 기리기 위해 정부는 2만4천㎡의 부지에 247㎡규모의 기념관 등을 만들어 6.25전쟁 때 쓰였던 총과 대포, 탱크, 비행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은 1997년까지 칠곡군이 관리를 맡았으나 이후부터 자유총연맹 경북지회가 위탁관리 하고 있다.

국방부는 2000년부터 다부동 전적지에서 전사자 유해 발굴사업을 벌여 현재까지 321구의 시신을 발굴하기도 했다.

기념관 관계자는 “그동안 전시실이나 전시장비를 꾸준히 확충해왔다”며 “방문객이 줄어든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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