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 도착 김정일, 국빈관 호텔에 도착한듯

3일 오전부터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 김정일이 이날 오후 2시10분(한국시간 3시 10분) 경 다롄(大連)에 도착, 다롄시내에서 약 10km정도 떨어진 빵췌이도(棒槌島) 꿔삔관(國賓館-국빈관)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빵췌이도는 주위가 산과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경호 및 언론 차단이 용이한 곳으로 현재 이곳으로 출입하는 해안도로는 모두 차단된 상태다. 


꿔삔관은 과거 중국 공산당 수뇌부들이 자주 찾았던 시설로 해외 귀빈의 숙소로도 애용되고 있는 곳이다. 과거 김일성도 이곳에 묵었던 사례가 있다.


현지 소식통은 사흘 전부터 꿔삔관에서 투숙객을 받지 않은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김정일의 도착에 앞서 김정일 수행단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이날 오전 11시경 다렌 역 인근 푸리화(福麗華)호텔에 투숙했다. 따라서 김정일은 극도의 보안 속에 푸리화 호텔에 방중 인원을 분산시킨 후 차량을 이용해 꿔삔관으로 향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푸리화 호텔측은 정문에 현수막이 내걸고 외부에서 로비를 확인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호텔 앞 셩리(勝利)광장 앞에는 수십 명으로 추정되는 중국 공안들이 호텔로 들어가는 사람과 차량을 차단하고 있다.    


한편, 다롄 현지 소식통은 “김정일 총서기가 오늘 중으로 베이징으로 이동할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면서 “중국 지도부가 다롄으로 내려온다는 소문도 있어 공안당국 관계자들조차 우왕좌왕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