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해진 北..”시장 열고 식량거래 단속말라”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시장을 무조건 종전처럼 열고 시장내 식량거래는 절대 단속하지 말도록 공안기관에 지시했다고 대북인권단체 `좋은벗들’이 18일 전했다.


좋은벗들은 소식지에서 “당 중앙위원회가 당 경제정책검열부에서 올린 전국 각지의 식량난과 주민실태 조사보고서를 검토한 뒤 `식량에 대한 단속을 절대 하지말데 대한 지시’를 각 법기관에 통지했다”면서 “중앙공급이 원활해지기 전까지 모든 시장을 이유없이 종전대로 열고 식량거래는 절대 단속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소식지는 이어 “인민보안성도 당 중앙위의 지시를 받아 각 도.시.군 보안당국에 위법품 외에는 시장 단속을 하지 말되 특히 식량 거래는 단속하면 안 된다고 특별지시를 내렸다”며 “아울러 보안원은 시장에서 장사꾼과 말다툼을 하거나 시비를 걸어서는 안되고 장사꾼끼리 싸우더라도 개입하거나 단속하지 말라는 지침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지는 또 “중앙당이 주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1㎏당 쌀 24∼25원, 옥수수 9원, 옥수수 국수 10원으로 배급가격을 재조정했지만 배급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소식지는 `북한 보건당국’ 관계자를 인용, “지난달 22일 현재 중앙에 새로 보고된 폐결핵 환자수가 4만7천여명에 달하지만 병원에서 진단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절반 이상일 것”이라면서 “아사자가 늘고 있는 것은 절대빈곤의 폐결핵 환자들이 먹지도 못하고 있다가 감기나 독감에 걸려 사망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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