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현 조총련동포 지진 사상자 없어”

16일 오전 니가타(新潟)현 주에쓰추(中越沖)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소속 동포들은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마그니튜드(리히터 규모) 6.8의 지진이 일어났지만 오늘 오전 현재 니가타현 동포들 속에서는 부상자,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총련 니가타현 본부가 오늘 아침부터 2개조로 나뉘어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유기업 점방과 불고기 점방 등이 반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동포 가정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피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그러나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소속 동포들 중 사상자가 있는지, 재산피해는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니가타현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9명의 사망자와 9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주택 780여채가 완전히 무너지거나 일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