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외무장관, 내주 북한 방문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무장관이 내주 이틀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 북한 핵개발 계획 폐기와 경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뉴질랜드 외무부가 8일 밝혔다.

외무부는 피터스 장관이 박의춘 북한 외무상 초청으로 오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평양을 방문,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는 한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 관료들도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터스 장관은 북한을 방문한 뒤 미국도 방문할 예정이다.

피터스 장관은 자신의 북한 방문과 관련, 이번 방문이 북한 핵개발 계획 폐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6자 회담에 대한 뉴질랜드의 강력한 지지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뉴질랜드 언론들에 밝혔다.

그는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 전문가들이 북한 과학자들과 핵심적인 핵시설들을 불능화시키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터스 장관은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기만 한다면 북한의 경제 발전을 위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 무역상, 농무상 등과도 만나 이 문제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 방문에 이어 19일에는 미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과 갖게 될 워싱턴 회담에서는 북한 방문 결과와 미얀마 사태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곧 이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 외무장관 회의에도 참석, 북한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미얀마 사태와 기후 변화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