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대북 중유지원 논의중”

뉴질랜드 정부가 대북 중유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북핵 6자회담 참여국들과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고 미국 주재 뉴질랜드 대사관이 밝혔다.

대사관 대변인은 30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현재 6자회담 당사국들과 뉴질랜드 정부가 중유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논의단계’에 있다고만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일본인 납북 문제의 미해결을 이유로 2.13합의와 10.3합의에 따른 대북 중유 지원 분담몫 20만t의 집행을 거부함에 따라 6자회담 참가국들은 호주와 뉴질랜드 등 제3국의 대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뉴질랜드 대사관 대변인은 “(뉴질랜드가) 단독으로 참여할지, 아니면 현재 지원을 검토중인 호주와 공동으로 참여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임스 펀넬 뉴질랜드 외교장관 수석 비서는 “뉴질랜드가 내달 8일 총선을 앞둔 만큼 북한에 중유를 지원하는 문제는 새로 들어설 행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고 RFA는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