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필 평양공연 외교 성과까지는 시간걸려”

뉴욕필 하모닉의 평양공연으로 북미간에 문화외교가 시작됐지만 음악적 교류가 외교적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뉴스위크 인터넷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뉴욕필 하모닉의 평양공연으로 북한과의 문화외교가 시작됐지만 “진짜 앙코르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뉴욕필의 평양 공연이란 음악적 성공이 외교 성과로 이어질지 여부는 커다른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필의 평양 공연을 관람한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은 “음악을 듣는 사람을 악마화할 수는 없으며, 상대를 우선 악마로 규정하지 않으면 전쟁은 벌어지지 않는다”며 뉴욕필의 공연을 “역사적인” 행사로 평가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페리 전 장관과 함께 방북해 공연 전날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 대사는 북핵 합의를 이행하라는 자신들의 요구에 김 부상이 반발하지 않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북핵협상 진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은 것으로 평가했다.

그레그 전 대사는 또 2002년 북미간 관계개선의 의지 표시로 북한에 나포된 미 군함 푸에블로호를 반환하라는 자신의 제의에 김정일 위원장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나 북한의 유라늄 핵프로그램 보유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구상은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그러나 북한 언론이 은퇴하는 피델 카스트로 쿠바 지도자에게 김정일 위원장이 화환을 보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를 전하면서 뉴욕필의 평양공연은 4면에 짤막하게 보도했음을 지적하며, 뉴욕필의 공연이 외교적 성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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